매너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태도 자세 말투 배려 존중 예의 상냥함 등등.. 한 단어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대인관계에 있어 도움이 되는 모든 긍정의 표현을 포괄한다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나 가정 및 기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때 타인으로부터 내가 사랑받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가끔 주위에서 일본여자들이 한국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냥함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봤을거에요. 사실 일본 여성에게만 국한된 내용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누구나 매너 좋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탈북 여성의 결혼을 위해 탈북 여성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매너가 있느냐의 차이는 애프터 성패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또는 기타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통해 같은 울타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여성을 알게 되고 친해지고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게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과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여성을 소개받는 것은 180도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자는 이성 상대에게 자신의 단점을 보여줘도 장점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과정과 시간, 그리고 서로의 정에 따라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상황이 주어질 수 있지만 후자는 짧은 시간의 첫인상으로 자신에 대한 호불호가 매듭지어지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러스는 못해도 적어도 마이너스는 되지 않는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을 겸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게 뭐가 도움이 된다고 괜히 이런 얘기를 하는 걸까요? 제가 탈북 여성 결혼 중에 매일 일을 하다 보면 청결과 같은 기본적인 매너에도 인색한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소개팅 전날 밤새 술을 마셨는지 눈은 토끼눈처럼 충혈돼 몸에서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는 사람, 치아에 고춧가루도 같이 데려온 사람 등 아무래도 실패 요인을 지적하기에도 부끄럽고 미안한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단정한 외모에 젠틀해 보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나야말로요’로 시작해 1시간 넘게 자화자찬하며 인생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가 좋은 여성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코칭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매너를 갖추어야 할 것, 소개팅 자리에서 최소한의 기본을 지켜야 하는 것이 본인의 이성과의 만남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도 좋고 안 해도 되지 않느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결혼중개업자와의 계약관계에서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주의의무이기도 합니다.
소개는 서로의 사진과 서류상 소개 내용으로 일차적인 상호간 호감 의사를 통해 만남의 장을 갖게 됩니다. 초면 자리는 관심 정도의 호감일 뿐 나와 꼭 결혼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상대방이 나왔다고 극단적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가끔 이런 김칫국부터 한잔 마시고 시작하는 착각이 본의 아니게 소개팅 자리에서 모든 것을 망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벼운 호감을 진지한 관심과 만남으로 이끌어가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려 하기보다 그저 기본적인 예의와 매너에 충실하는 것이 다음 만남 약속의 가능성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번 두 번 작은 관심으로 만나보면 위 전자처럼 자신의 단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과정과 시간이 늘어나고 서로 정도가 깊어질 것입니다. 결국 후자의 방식으로 만나 전자의 방식처럼 서로가 자연스럽게 인연이 되어 가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와 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 짧은 만남의 시간 동안 상대방이 나에 대해 편하게 호감을 느끼는 매너가 필수라는 것입니다. 이성관계에 있어서 때로는 특별하고 멋진 행동을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두 번 작은 관심으로 만나보면 위 전자처럼 자신의 단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과정과 시간이 늘어나고 서로 정도가 깊어질 것입니다. 결국 후자의 방식으로 만나 전자의 방식처럼 서로가 자연스럽게 인연이 되어 가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와 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 짧은 만남의 시간 동안 상대방이 나에 대해 편하게 호감을 느끼는 매너가 필수라는 것입니다. 이성관계에 있어서 때로는 특별하고 멋진 행동을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