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모든 업무는 나이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영어: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NEIS(나이스))은 2000년 전자정부 구현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초·중등교육과 관련하여 1만여개 학교와 181개 지역교육지원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부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교무학사, 인사, 회계 등 전 교육행정업무를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구축된 정보시스템이다.출처 : 위키백과
그런데 공립유치원은 학교 시스템 안에 있으면서도 자꾸 학교와 다른 길을 간다. 생활기록부 같은 기본적인 것도 유치원은 나이스시스템에 포함돼 있지 않다. 2015년 처음 발령받아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손으로 작성하는 출석부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선생님들이 손으로 꾹 눌러 쓰던 출석부가 또 있다. 내가 어렸을 때… 강산이 몇 번 바뀌었는지 모르겠어. 출석부를 손으로 작성할 때 필수적인 볼펜이 있다. 바로 사라질 볼펜이다. 유치원은 유아가 한 달에 몇 번 출석했느냐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진다. 그래서 출석, 결석이 정말 중요하다. 중요하기 때문에 고칠 수 있는 볼펜이 필수다.
일반 볼펜처럼 색깔도 굵기도 다양하고 형광펜도 있다.
일반 볼펜처럼 색깔도 굵기도 다양하고 형광펜도 있다.
그런데! 최근 4세대 나이스에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이 이뤄지면서 유치원도 여러 서비스가 시스템에 들어갔다. 출결사항도 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사라질 볼펜을 사지 않아도 돼. 사실 그동안 가격이 비싸서 과감히 사야 했어.
그런데 나이스, 너무 불안정하고 특히 방과후 과정 출결은 욕이 나올 것 같다. 방학 중에 왜 신청, 신청 취소를 해야 하는가. 4세대 나이스 업무로 방학 전, 개학 후 고생하고 있다. 나이스. 게다가 생활기록부가 초등학교와 연계되지 않는다. 사립유치원과도 연동이 안 되고 나이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립유치원은 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들리고. 아무튼 큰 걸 원한 건 아닌데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요즘 제일 많이 전화하는 곳이야.유아나이스 1600-65